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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2

기도는 왜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기도'는 익숙한 단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께 자신의 바람이나 필요를 말하는 ‘간구’를 기도라고 생각한다. 과연 기도는 그것만을 의미할까? 성경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기도보다 훨씬 넓고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기도, 간구, 도고는 같은 말일까?성경에는 ‘기도’, ‘간구’, ‘도고’라는 표현이 함께 사용된다. 오늘날 대부분 ‘기도’라는 말로 통칭하지만, 성경에서는 이 세 가지가 명확히 구분된다. 히브리어 원어에서도 각 단어는 다른 의미와 뉘앙스를 지닌다.‘기도’(תְּפִלָּה, 테필라)는 하나님께 예배하듯 드리는 고백이자, 하나님의 구속사역과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바라는 경건한 아뢰임이다.‘간구’(תְּחִנָּה, 테힌나)는 인간이 자신의 연약함과 필요를 인정하고 하나..

성경 2025.03.29

주기도문은 왜 가르쳐 주셨을까?

예수님은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셨다. 그 대표적인 모범이 바로 ‘주기도문’이다. 마태복음 6장과 누가복음 11장에 기록된 이 기도는, 단순한 암송문이나 의례적 기도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이 땅을 사는 인간 사이의 관계 회복과 교제의 핵심을 담고 있다. 주기도문을 순서대로 다시 되새기며, 문자적·성경적 의미를 살펴본다.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음을 가르치신다. '우리 아버지’라는 호칭은 신앙의 고백이자 특권이다. 요한복음 1장 12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는 말씀처럼,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관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

성경 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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